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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하기

온실 텃밭 - 병충해 관리

by 어부기자 2021. 2. 17.

온실 텃밭에서도 노지재배와 마찬가지로 병충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병충해가 발생하였을 때 살충제를 사용하는지 여부는 작물을 재배하는 개인의 결정이다. 하지만 살충제는 다른 문제들을 파급적으로 발생시키므로 예방적인 조치를 철저히 하고, 화학적 살충제 사용은 가급적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병충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재배하고 있는 작물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잎이 노랗거나 말린 것이 없는지, 작물이 웃자라거나 시든 것이 없는지, 작물에 벌레나 벌레 알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방충망과 트랩

온실 내로 모든 곤충들의 유입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출입문과 환기창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충해를 많이 받는 작물들에 대해 낮은 방충커버를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출입구나 환기창 주위에 끈끈이 (Sticky Trap)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곤충의 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내 상황을 모니터 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pest.org)

 

 

천연 퇴치제

 

허브 종류의 일부 식물은 곤충이 싫어하는 향을 발산하여 천연 퇴치제로 사용할 수 있다. 스페어민트는 진딧물이 싫어하고, 로즈마리 등의 강한 향은 파리와 나방의 접근을 막는다. 허브 화분을 재배하고 있는 작물 옆에 배치하는 것으로 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충을 잡아먹는 곤충을 온실 안에 서식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온실 안 작물에 진딧물이 퍼졌을 때 무당벌레를 투입시켜 빠른 시간에 제거할 수 있다.

 

살충제

 

살충제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면 독성이 적은 친환경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살포 횟수를 가급적 적게 한다.

 

- 비누스프레이: 액체비누 2스푼과 물 1리터로 비누 스프레이액을 만들어 식물에 뿌려주면 해충을 탈수시켜 제거한다.

- 살충오일: 식물성 천연오일로 해충을 질식시켜 제거한다.

- 제충국살충제: 제충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살충제이다.

- 로테논: 식물의 씨와 줄기에서 추출한 천연살충제이다.

 

온실의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곰팡이 피해도 입을 수 있다. 곰팡이를 제거하는 약제도 있지만 환기나 팬 등의 예방 조치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기타

 

노지 재배와 마찬가지로 연작을 하면 병충해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 수확을 한 후에는 다른 작물을 심어 재배하는 돌려심기 (Crop Rotation)를 하여 병충해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난방을 하는 온실에서도 온실 내부를 며칠간 영하 상태로 떨어지게 놔두어서 병충해 피해를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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