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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만들기

애플사이다 (사과맥주) 만들기

by 어부기자 2021. 1. 29.

이 포스팅에서는 사과즙(주스)을 이용하여 애플사이다(사과맥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사전작업

 

직접 만든 애플사이다의 알코올 도수를 알려면 비중계를 이용하여 초기 비중을 체크한다. PH strip 등으로 준비한 사과즙의 사과즙의 산도도 측정할 수 있으면 좋다. 

 

자연효모와 잡균을 제거하기 위해 사과즙에 아황산염(sulfite)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24시간이 지난 후에 다음 작업을 시작한다.

 

 

2. 효모(이스트) 투입하기

 

분말형 효모를 사용한다면 별도 용기에서 물에 녹여 활성화시킨 후 사과즙에 투입해야 한다. 액상형 효모는 바로 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효모는 보통 5갤론(19리터) 발효 용량에 맞는 패키지로 판매되는 데, 구입한 효모의 상품설명서에 따라서 작업해야 한다.

 

효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성능과 풍미를 갖고 있어 양조하는 사람의 취향과 경험에 따라 효모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애플사이다를 만들 때에는 사이다용 또는 샴페인용 효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발효하기

 

양조 과정에서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도구들은 모두 깨끗이 세척하고 양조용 세정제(sanitizer)로 소독한다.

 

1) 물을 채운 에어록을 발효조의 뚜껑에 설치한다.

 

2) 발효과정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8°C 범위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발효온도를 유지한다. 직사광선을 피해 지하실, 캐비닛 등의 장소에 보관한다.

 

3) 72시간 정도 이내에 발효가 시작되고 에어록에서 가스가 배출된다. 발효가 활발하면 발효액(사과즙)이 에어록을 통해 밖으로 배출될 수도 있으니 발효조 밑에는 수건 등을 깔아 놓고, 교체할 에어록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7 -10일 정도 지나면 발효가 완료된다. 에어록에서 더 이상 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면 발효가 완료된 것이나 비중계로 발효액을 체크해서 비중이 1.0 이하인 지 확인하면 보다 정확하다.

 

 

4. 숙성시키기

 

발효 후 1 - 3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고품질의 사이다를 완성할 수 있다.

발효조 밑에 가라앉은 고형물을 제외한 사이다를 깨끗이 세척, 소독한 숙성조로 옮긴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5. 탄산 주입하기

 

탄산이 없는 애플사이다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숙성이 끝나고 그대로 병입하면 된다. 대부분은 탄산이 든 사이다를 선호하는데, 홈브루잉에서는 병입할 때 설탕을 첨가하여 사이다에 남아있는 효모가 탄산가스를 발생시키도록 하는 bottle conditioning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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