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cider)는 우리한테는 탄산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유럽에서 유래된, 사과 등의 과일을 발효시켜 만드는 저도수의 알코올 음료이다. 소규모의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수제맥주가 북미시장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수제사이다(craft cider)의 인기도 더불어 부활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양조장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북미에서는 사과주스도 사이다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어,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는 하드사이다라고 별도로 칭하기도 한다. 사이다는 일반적으로 사과즙을 발효시켜 만드는데,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고 탄산이 포함된 제품이 많아 국내에서는 사과맥주로도 불려진다.

다양한 사이다의 특성
국가나 지역별로 또는 양조장에 따라 사이다는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접 만들 때에도 이런 특성을 살린 사이다를 양조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
사이다는 맥주와 비슷한 4 - 7% 정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발효에서 당이 알코올로 전환되므로 당도가 높은 사과로 발효하면 높은 도수의 사이다를 양조할 수 있으며, 발효 전 과당하여 도수를 높이기도 한다.
탄닌
녹차, 레드와인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탄닌이다. 과일 껍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용하는 사과의 품종에 따라 탄닌 농도가 다른 사이다를 양조할 수 있다.
탄산
사이다도 맥주처럼 탄산이 들어가 청량감을 더해 주는 제품이 인기가 많은데 탄산이 없는 사이다를 선호하는 부류도 상당히 존재한다. 알코올발효 과정에서 당은 알코올과 탄산으로 전화된다. 일반 발효과정에서는 탄산이 빠져 나가도록 조치하는데, 발효가 완료된 후 설탕을 추가한 후 병입을 하면 재발효가 일어나면서 빠져나가지 못한 탄산이 사이다에 포함된다.
당도
맥주와 달리 사이다는 단맛이 나는 제품을 선호한다. 설탕, 과당 등은 효모에 의해 알코올로 전환되므로 적절한 시점에 발효가 중단되도록 첨가제를 넣거나 발효가 되지 않는 당을 나중에 첨가하여 단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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