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르는 증류주에 과일, 허브 등의 재료 그리고 당이 혼합되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담금주도 리큐르의 한 종류인데 일반소주보다 도수가 높은 담금소주가 베이스로 사용된다.
증류주는 물보다 알코올의 끓는 온도가 낮은 성질을 이용하여 가열 시 먼저 발산되는 알코올 성분을 채집하는 방법으로 제조하는술이다. 와인, 맥주 등의 발효주를 증류하여 도수가 높은 브랜디, 위스키 등의 술을 양조한다.
(데이타출처: Homemade Liqueurs and Infused Spirit)
증류주 | 증류시 도수 | 병입시 도수 |
버본 (Bourbon) | 60 - 70 | 40 - 54 |
브랜디 (Brandy) | 55 - 90 | 40 |
캐나디언위스키 (Canadian Whiskey) | 80 | 40 |
진 (Gin) | 95 | 38 - 46 |
아이리쉬위스키 (Irish Wiskey) | 80 | 40 - 60 |
럼 (Rum) | 55 - 90 | 40 - 43 |
스카치 (Scotch) | 70 | 40 - 60 |
테킬라 (Tequila) | 55 | 38 - 46 |
보드카 (Vodca) | 95 - 96 | 35 - 50 |
브랜디 (Brandy)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시켜 만든 술로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양조하는 코냑(Congnac)과 아르마냑(Armagnac)이 유명하다. 코냑은 침전물이 포함된 상태의 와인을 2회 증류시켜 만들고, 아르마냑은 침전물을 제거한 후 1회 증류한다. 보통 아르마냑이 코냑보다 맛이 강하고 거칠다.
코냑과 아르마냑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시켜야 하며, 40도로 희석하여 카라멜 등으로 맛을 조정한 후 병입된다.
위스키 (Whiskey)
맥주를 증류시킨 후 나무통에 숙성시켜 양조한 술이다. 보리를 당화시킨 맥아 (malted barley) 만을 재료로 만든 위스키를 싱글몰트 (single-malt)라 하고, 다른 곡물과 혼합하여 양조한 위스키를 그레인몰트 (grain-malt)라고 부른다.
스카치 (Scotches)
몰트를 직화 건조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스모크향이 특성인 위스키로 싱글몰트 스카치와 블렌드 스카치가 있다.
싱글몰트 스카치는 100% 맥아를 재료로 하고, 단일한 증류소에서 양조해야 한다. 블랜드 스카치는 여러 증류소에서 제조한 싱글몰트와 그레인몰트를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로 대부분의 위스키가 여기에 속한다. Dewar's, Johnnie Walker, Cutty Sark, J&B 등이 유명하다.
모든 스카치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94.7도 이하로 증류되어야 하며,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 후 40도 이상 도수로 병입되어야 한다. 숙성 시 목재의 자극적인 성분이 제외되도록 와인이나 다른 증류주를 숙성한 오크통을 재활용한다.
아이리쉬 위스키 (Irish Whiskey)
아이리쉬 위스키는 3회 증류로 스카치보다 색과 향미가 얇으며 직화 공정이 없어 스모크향이 나지 않는다. Jameson이 유명한 양조장이다.
캐나디안 위스키 (Canadian Whiskey)
주로 그레인몰트인 캐나디안 위스키는 부드러운 풍미와 향을 갖고 있으며 Canadian Club과 Crown Royal이 유명하다.
버본 위스키 (Burbon Whiskey)
미국 켄터키가 원산지인 버본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재료로 양조된다. 보통 60 - 80도로 2회 증류한 후 미국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곡물과 이스트, 물 외에 첨가물이 허용되지 않는다. Jack Daniel, Jim Beam, Knob Creek, Maker's Mark, Wild Turkey, Woodford Reserve 등이 유명하다.
라이 위스키 (Rye Whiskey)
호밀을 주재료로 하는 미국의 위스키로 버본 보다 거친 향미를 가지며, Jim Beam, Old Overholt 등이 유명하다.
보드카 (Vodca)
보드카는 수수, 옥수수, 호밀, 감자 등의 탄수화물을 재료로 양조한 증류주이다. 보드카는 향을 배제한 순수한 알코올을 제조하기 때문에 원재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95도의 술로 증류한 후 40도로 희석하고 차콜로 필터링 후 병입된다.
러시아 보드카로는 Smirnoff와 Stolichnaya가, 스칸디나비아 보드카로는 Absolut와 Finlandia가 유명하다.
진 (Gin)
진은 곡물주에 주니퍼베리(Juniper Berry)로 향미를 더해 증류한 술로 런던드라이진과 네덜란드스타일진이 있다.
런던드라이진은 곡물주를 95도 술로 증류한 후, 주니퍼베리와 고수 등을 혼합하고 물로 희석한 후 다시 95도로 증류한 후 37 -47도로 희석하여 병입한다.
네덜란드 스타일진은 먼저 30도로 약하게 증류한 후 주니퍼베리 등의 재료를 혼합한 후 다시 40도로 증류하고,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 병입한다.
럼 (Rum)
럼은 알코올 발효한 사탕수수 또는 당밀 즙을 증류하여 만든 술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하는 다크럼 (Dark Rum)은 자메이카산이 유명한데, 과일향을 내는 특유의 이스트를 사용하여 저도수로 증류하고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시킨다.
보다 상업적인 라이트럼 (Light Rum)은 일반적인 이스트를 사용하여 발효하고, 대규모 증류시설에서 90도로 증류한 후 40 - 43도로 희석하여 병입한다.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것을 골든럼(Golden Rum)이라고도 한다.
테킬라 (Tequila)
테킬라는 멕시코에서 자라는 선인장과 유사한 다육식물인 용설란을 재료로 양조하는 술이다. 용설란을 증기로 쪄서 함유하고 있는 과당을 분해하여 발효한 후 증류시킨다.
블랑코(Blanco)와 플라타(Plata)는 숙성과정 없이 병입한 테킬라이고, 레포사도(Reposado)는 2 - 12개월, 아네호(añejo)는 1 - 3년, 마두로(Maduro)는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한 테킬라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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